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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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 ‘평창은 평화’라고 외쳐야 한다! - 이신욱 정치외교학과 교수
2018.01.12 조회수 1098
[재외동포신문] ‘평창은 평화’라고 외쳐야 한다!- 이신욱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신욱정치외교학과 교수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해 우리 대한민국은 누란지위(累卵之危)의 위기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함을 보여주었다. 촛불혁명을 통해 위기의 민주주의를 수호했고 대선을 충실히 이행하여 체제 정통성을 대내외 천명했다. 그러나 우리가 내부적 민주주의 위기를 해소하고 새 정부를 구성하는 동안 북한은 미사일 실험과 핵실험을 통해 도발을 지속해왔고 북핵위기는 한반도위기를 넘어 세계 위기로 발전하여 한반도 평화체제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한반도 평화보다는 정권유지에 급급하여 2012년 등장이후 핵·경제병진노선을 대내외에 선포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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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세상읽기]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이 이끌 미래 - 김현정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2018.01.11 조회수 1168
[국제신문/세상읽기]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이 이끌 미래- 김현정 국제전문대학원 교수김현정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올 한 해도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 변화를 이끌 주요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술 분야 또한 다양하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로봇공학,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생명공학 등 미래산업의 영역은 다변화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향후 몇십 년간 우리 사회에 가장 극적인 영향을 미칠 기술이 무엇일까 묻는다면 단연코 블록체인 기술이라 하겠다. 블록체인은 블록이 연결된 상태란 의미다. 일정한 시간 간격마다 진행된 상황을 암호화하여 생성된 블록을 계속하여 연결해 나가는 것이다. 모든 진행된 상황은 암호화되어 블록에 기록되며, 각 블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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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백상논단] 한반도 핵균형 이끌 솔로몬의 지혜 - 서상목 사회복지대학원 석좌교수
2018.01.05 조회수 1058
[서울경제/백상논단] 한반도 핵균형 이끌 솔로몬의 지혜- 서상목 사회복지대학원 석좌교수서상목사회복지대학원 석좌교수 대북 경제·군사제재 어려운 상황 트럼프, 韓·日 핵무장 용인할 수도 정부, 脫원전 정책 신중히 재고 日만큼 핵연료 재처리권 확보를 2017년에 이어 새해도 북한 핵 문제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야기한 북한의 입장이 워낙 요지부동이기 때문에 우선 미국의 선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미국의 입장은 북한에 대한 유엔 차원의 경제제재에 추가해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암시함으로써 북한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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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아침시선] 그가 문득 뒤돌아본다 - 강은교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
2018.01.05 조회수 1085
[부산일보/아침시선] 그가 문득 뒤돌아본다- 강은교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강은교한국어문학과 교수 그 거대한 바위 앞에 도착하니 공룡들의 발자국이 남긴 바위 구멍들 속에서 황금빛 찬바람이 가득 일어서고 있었다. 겨울 풀들이 아름다운 여인의 머리칼처럼 길고 부드럽게 바위 가에 누워 있었고, 그때 한 뾰족한 얼굴이 둥그런 큰 눈으로 다가오는 나를 바라보았다. 그 옆을 세 마리의 고래가 파도를 헤치고 있었다…. 이쯤 묘사하면 아마도 그곳에 가본 이들은 '아하, 거기' 하고 그 거대한 바위들을 회상할 것이다. 반구대, 반구대 암각화. 3000~6000년 전에 거기 살았던 사람들이 고래 등에 작살을 꽂는 모습이며 고래를 해체하는 모습, 배며 멧돼지, 사슴, 춤추는 주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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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여의도포럼] 협치가 행복이다 - 박형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2017.12.29 조회수 1088
[국민일보/여의도포럼] 협치가 행복이다- 박형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박형준국제전문대학원 교수 한국인은 얼마나 행복한가? 2017 유엔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도 순위는 세계 55위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복지, 건강, 선택의 자유, 관용성, 부패인식 등을 기준으로 한 평가다. 한국의 구매력 기준 1인당 GDP(PPP)가 14위임을 감안할 때 격차가 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좋은 삶 지표’(Better Life Index)에서 한국은 38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교육, 건강, 환경, 일과 여가 균형, 시민참여, 안전, 공동체, 주관적 행복감 등 삶의 질 지표와 소득, 주거, 일자리 등 물질적 조건을 합산해 내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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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칼럼] 가상화폐 소동을 읽는 경제학 원론 - 강신준 경제학과 교수
2017.12.29 조회수 1146
[한겨레/칼럼] 가상화폐 소동을 읽는 경제학 원론- 강신준 경제학과 교수강신준경제학과 교수 어릴 적 야바위놀음을 떠올린 것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상화폐 소동 때문이다. 그것이 야바위놀음을 그대로 닮아 있다. 사실 이 소동은 오래전부터 숱하게 반복된 것인데 모두가 화폐를 둘러싼 혼란에서 비롯된 것이다. 개념에 대한 경제학 자신의 혼란과 자본주의의 구조적 혼란이 바로 그것이다. 어릴 적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유명한 벚꽃축제 장소의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었다. 학교를 가려면 축제장을 통과할 수밖에 없었는데 거기에는 어린 눈을 사로잡는 볼거리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볼거리는 단연 야바위놀음이었다. 모두가 둘러서서 긴장의 촉각을 잔뜩 곤두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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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중앙시평] 세상의 참된 평화 - 승효상 건축학과 석좌교수
2017.12.29 조회수 1136
[중앙일보/중앙시평] 세상의 참된 평화- 승효상 건축학과 석좌교수승효상건축학과 석좌교수 나사렛은 목수가 있기 어려웠다 요셉의 직업이 텍톤이었으니 예수 직업도 건축가 아니었을까 건축가는 남의 집을 짓는 사람 예수도 더욱 큰 집을 짓기 위해 광야로 나간 게 아니었을까 … 크리스마스가 연말에 있다는 게 절묘하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미사가 원래 뜻이라지만 크리스천이든 아니든 사랑과 감사를 더해 한 해를 평화롭게 마무리 짓게 하기 때문이다. 올해 내가 거주하는 오스트리아 빈은 11월 중순이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싸이기 시작해 요즘에 이르면 온 도시가 크리스마스 때문에 사는 듯 축제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2000여 년 전에 태어나 세계 역사를 바꾸고 지금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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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인물] 中 거주 탈북여성은 '분단의 인질'같은 처지 - 탈북女 100명 인터뷰…책 출간한 라종억 이사장·강동완 교수
2017.12.29 조회수 1232
[매일경제/인물] 中 거주 탈북여성은 '분단의 인질'같은 처지- 탈북女 100명 인터뷰…책 출간한 라종억 이사장·강동완 교수강동완부산하나센터 교수 "1637년 병자호란 때 조선의 딸들이 청나라로 끌려갔다 몇년 후 조국으로 돌아왔지만 '환향녀(還鄕女)'란 이름으로 멸시를 당합니다. 40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북한에서는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거주하는 탈북민 여성은 처벌이 두려워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병자호란 당시 조선의 여성들이 청나라의 인질로 끌려간 곳이 중국의 선양인데 현재 탈북여성이 주로 머무르는 곳도 선양입니다.병자호란 때 환향녀들이 '조선의 인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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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부일시론] 시민의 생생한 삶이 담긴 도시 - 김기수 건축학과 교수
2017.12.14 조회수 1099
[부산일보/부일시론] 시민의 생생한 삶이 담긴 도시- 김기수 건축학과 교수김기수건축학과 교수 부산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반영이라도 하듯, 2017년도 3분기에만 주거건축의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보다 85% 늘어났고 면적도 132%나 증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건설사들이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나섰다기보다 지난달 사상 초유의 '강화된 분양권 전매(거래) 규정 전역 시행'에 앞서 재개발사업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현재 지역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한 서부산권 개발 계획을 비롯해 쇠퇴한 원도심을 살린다는 취지 아래 부산시민공원~북항~도심을 잇는 도심재생 마스터플랜 등이 민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고, 부산시와 공공기관들 역시 각종 개발 및 재개발사업에 앞다퉈 나서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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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인문학칼럼]‘대장부’가 아쉬운 시대 - 홍순권 사학과 교수
2017.12.14 조회수 1077
[국제신문/인문학칼럼]‘대장부’가 아쉬운 시대- 홍순권 사학과 교수홍순권사학과 교수 근래 한 일간지가 보도한 여론 조사 결과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적폐 청산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의혹을 철저히 밝히고, 불법이 있다면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에도 적폐 청산이 꼽혔다. 적폐 청산을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하는 여론은 소수에 불과했다. 이를 놓고 보면 최근 고공행진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사실상 적폐 청산에 대한 국민적 기대의 부응이 큰 몫을 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정권이 교체돼 새 정부가 들어서면 변화란 으레 따르는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