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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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파의 생각+] ‘딥시크 쇼크’와 AI 인재 육성 -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2025.02.26 조회수 2465
[백재파의 생각+] ‘딥시크 쇼크’와 AI 인재 육성-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파란 고래’가 일으킨 파도에 전 세계가 출렁이고 있다. 이 파란 고래는 중국에서 왔고 나이는 두 살, 이름은 ‘딥시크(DeepSeek)’다.창립 2년이 채 안 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저사양의 값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반도체를 사용하여 ‘챗 GPT o1’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가진 생성형 인공지능을 개발해 선보였다. 딥시크가 밝힌 개발 비용은 오픈AI GPT 개발 비용의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굳이 고사양의 비싼 GPU와 반도체를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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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시사난장] 분열의 정치에 대한 단상 -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5.02.04 조회수 2197
[국제신문/시사난장] 분열의 정치에 대한 단상 최우용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도자 권력 집착 땐 파멸…조지 오웰 등 경고 새겨야정치제도의 개선 이전에 공동체 의식 수준 점검을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기소 되었다. 자신을 키우고 자신이 의지했던 친정으로부터 기소되었다. 우리 헌정 역사상 현직 대통령으로서 형사 기소된 첫 피고인 대통령이 되었다. 그를 바라보면 인간적인 측은지심이 든다. 아쉬움도 있고, 불교에서 말하는 ‘업’(業, Karma)이라는 것을 떠올리게도 한다. 왜, 그는 시대착오적인 계엄을 단행하고, 왜 스스로 자신을 궁지 속으로 밀어 넣었을까? 풀리지 않는 의문은 이제 서서히 밝혀지게 되겠지만, 불행한 대통령이 또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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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인터뷰] “이론과 실무 겸비한 지역 부동산 전문가 양성” - 강정규 부동산학과 교수
2025.02.04 조회수 2364
[부산일보/인터뷰] “이론과 실무 겸비한 지역 부동산 전문가 양성” 강정규 부동산학과 교수 부동산대학원 1기 신입생 모집“정비사업리더 역량강화 최고과정비수도권 첫 시도 관심 뜨거워”9월 부동산투자개발학과 신설성인 학습자 대상 4년제 과정국내 1호 부동산학 박사인 강정규 교수는 지난해 동아대 부동산학과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동아대가 부동산 전문가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지역 부동산·개발 업계에 ‘대부’로 정평이 난 강 교수를 임용한 것이다.강 교수를 앞세워 동아대는 부동산대학원을 개설했고, 강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육과정 준비에 몰두했다. 부동산 분야 전문 교육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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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기고] 대학가에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 김정수 국제무역학과 명예교수
2025.01.17 조회수 2382
[국제신문/기고] 대학가에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김정수국제무역학과 명예교수 어제까지 최상의 안전지대에서 호사(?)를 누려온 대학가에 크고 작은 ‘태풍’이 몰려든다. 여기서 큰 태풍은 저출산으로 인한 대학 입학생 감소로 약체 대학들이 퇴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작은 태풍은 세계적인 대학 평가에서 점차 순위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먼저 대학 정원 대비 입학 자원의 부족이 큰 문제다. 대학교육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입학 가능 인원은 2020년 46만4826명에서 2023년 40만694명, 2040년 28만3017명으로 급격히 감소한다. 부족한 대학 입학 인원은 2021년 4만6043명에서 2023년 7만1802명, 2024년 18만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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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공감] 문학이 쓸모 있는 이유 -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2025.01.17 조회수 2465
[부산일보/공감] 문학이 쓸모 있는 이유-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국환한국어문학과 교수 부커상 수상 작가이자 〈파이 이야기〉로 잘 알려진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은 국가를 이끄는 수상에게 편지를 보내며 “국민을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세상이 실제로 돌아가는 이치를 이해하는 능력만이 아니라, 세상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면 좋겠다고 꿈꾸는 능력까지 갖추어야 한다. 세상을 이해하고 꿈꾸는 데 문학 작품만큼 좋은 것이 없다”라고 말한다.우리는 유아와 초등 시기 그림책과 동화책을 읽고, 중·고교에서 국어 지문들로 다양한 문학 작품을 접한다. 우리뿐 아니라 대부분 국가의 공교육 체계에서 문학은 중시되며, 발달단계에 맞는 문학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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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2024년에 읽는 <1984> -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2025.01.10 조회수 2183
[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2024년에 읽는 <1984>-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예브게니 자먀찐의 〈우리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꼽히는 조지 오웰의 〈1984〉. 소설 〈1984〉는 지금으로부터 75년 전에 출판되었지만 〈1984〉를 통해 던지는 오웰의 경고는 2024년을 살고 있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소설의 배경인 오세아니아는 극단적 전체주의 사회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기구인 ‘당’은 가공의 인물 ‘빅 브라더’를 내세워 강력한 독재를 펼친다. 이들은 자신들의 정치 체계와 권력 유지를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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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시론] 계엄과 탄핵 정국 단상 - 정만희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전 한국헌법학회 회장
2025.01.10 조회수 2256
[부산일보/시론] 계엄과 탄핵 정국 단상- 정만희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전 한국헌법학회 회장 정만희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전 한국헌법학회 회장 헌정사상 세 번째로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게 된다.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위헌·위법으로 판단하고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수개월 후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이 나온다면 보수 정권은 연속 탄핵당하는 치욕을 겪게 된다. 지난 3일 밤 느닷없는 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현실 인식과 상황 판단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법적 요건 불비의 계엄에 대한 국회의 신속한 탄핵소추와 대통령 직무정지는 불가피했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이유를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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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기고] 건강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 박현태 대외국제교류처장(건강관리학과 교수)
2024.12.23 조회수 2245
[부산일보/기고] 건강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박현태 대외국제교류처장(건강관리학과 교수) 박현태대외국제교류처장 (건강관리학과 교수) 노화란 인간의 삶에 있어 피할 수 없는 과정 중 하나로 대자연 섭리의 일부로만 여겨져 왔다. 하지만 오늘날엔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노화시계 진행 속도를 늦추고자 하는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베스트셀러 〈노화의 종말〉 저자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는 생물학적 시계를 되돌리는 ‘역노화’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는 현재 80세 수준인 인간 기대수명이 120세로 연장될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노화에 대한 관심이 주요 기술 기업 사이에서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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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경제 항산항심] 북항 재개발 성공을 위한 투자 유치 전략 방향 -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2024.12.17 조회수 2055
[화요경제 항산항심] 북항 재개발 성공을 위한 투자 유치 전략 방향-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투자유치를 통해 싱가포르를 아시아 최고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국가로 만든 핵심기관인 경제개발위원회(EDB) 공무원들의 투자유치 수기를 담은 책 제목은 ‘Heart Work(마음으로 하는 일)’다. 제목이 이야기하는 대로 투자유치는 투자 의사 결정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고, 동시에 투자유치를 하려는 사람의 간절한 마음과 열망으로 이루어내는 일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필자는 10여 년 전 EDB 동아시아 지역 근무자들의 워크숍에 초청받아 강의한 적이 있다. 싱가포르의 투자유치 성과를 칭찬하고 부러워하면서 &l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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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기고] 농업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미래 - 이선우 응용생물공학과 교수
2024.12.10 조회수 2052
[농수축산신문/기고] 농업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미래- 이선우 응용생물공학과 교수 이선우응용생물공학과 교수 우리의 먹거리가 생산되는 논과 밭은 맨눈으로만 보면 기름진 흙과 그 속에 뿌리를 내리고 푸르게 자라는 각종 작물로 덮여있다. 그러나 같은 현장을 현미경이나 생물들의 유전정보를 분석하는 도구로 자세히 보면 흙도 작물도 모두 온통 매우 작은 미생물들로 뒤덮여 있음을 알게 된다.한 줌 흙에 약 1만 종 이상의 다양한 세균들이 1000억(1011) 마리 이상 함께 어우러져 살며 작물의 표면, 내부에도 무수히 많은 미생물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미생물 집단은 미생물총(microbiota)이라고 하는데 그 미생물총의 모든 유전정보와 그 기능에 연관된 모든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