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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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난장/국제신문] 행정통합이 ‘진심’이라면 ‘뚝심’으로 나가야 -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4.12.02 조회수 2061
[시사난장/국제신문] 행정통합이 ‘진심’이라면 ‘뚝심’으로 나가야-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부산BRT 숙의 민주주의 성과, 전국 최초 공론화로 정책 결정부울경 메가시티는 좌초 경험, 여론수렴 절차·검증 더 엄중히시민, 통합향한 전폭지지 필수 지난 11월 8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원회)가 공식 발족했다. 필자는 과거 부산 BRT(중앙버스전용차로) 결정을 위한 공론화위원회와 부산구치소 이전을 위한 공론화위원회에 위원으로 참가한 적이 있다. 그리고 과거 정부에서 10년 이상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사무이양 업무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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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파이낸셜뉴스/서초포럼] 트럼프의 속내는 보호무역이 아니다 -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2024.12.02 조회수 1960
[부산파이낸셜뉴스/서초포럼] 트럼프의 속내는 보호무역이 아니다-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오동윤경제학과 교수 15세기 들어 유럽은 대항해를 시작했다. 세계 곳곳의 상품이 유럽으로 흘러들었다. 대표적인 상품이 향신료였다. 당시 유럽의 귀족에게 향신료는 일종의 사치품이었다. 향신료 거래로 막대한 이득도 취했다.단연 으뜸인 향신료는 육두구였다.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 말루쿠에서만 나는 열매다. 누린내와 비린내를 잡는 데 그만이었다. 육두구를 얻고자 유럽은 전쟁도 마다하지 않았다. 정작 원주민들은 육두구 거래에 관심이 없었다. 원시 수준의 생활 탓에 거래로 얻을 것이 마땅치 않았다. 화폐를 받아도 쓸데가 없었다. 급기야 1621년 네덜란드는 원주민 5천여명을 학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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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인문학 칼럼] 한강의 노벨상 수상과 한국의 과거사 청산 - 홍순권 사학전공 명예교수
2024.12.02 조회수 2108
[국제신문/인문학 칼럼] 한강의 노벨상 수상과 한국의 과거사 청산- 홍순권 사학전공 명예교수 홍순권사학전공 명예교수 광주 5·18과 제주 4.3사건, 불편한 진실 정면으로 다뤄일각 노벨상 수상 심기 불편…시대 과제 현재진행형 반증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나라 안팎으로 그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수상작으로 알려진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그의 초기 작품에서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이 작가 소개 형식으로, 혹은 평론가의 입을 빌어 언론을 통해 회자되고 있다.한강의 많은 작품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그녀가 오랫동안 은폐되어 온 우리 사회의 과거사 문제를 매우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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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서울 중심적 흑백요리사’ -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2024.11.15 조회수 2016
[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서울 중심적 흑백요리사’-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지난달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종영했다. 쇼는 끝났지만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요리사와 심사위원의 어록은 밈(meme)이 되어 유행처럼 퍼지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요리사들이 있는 식당은 예약 플랫폼에서 몇 초 만에 예약이 마감된다고 한다. 또 요리사들이 프로그램에서 조리했던 음식들은 상품화되어 편의점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쯤 되면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형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사람들은 흑백요리사의 어떤 점에 매료되었는가.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여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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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글로컬 시대의 부산 지역어 보전 -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2024.10.08 조회수 2154
[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글로컬 시대의 부산 지역어 보전-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부산 지역어는 곧 부산의 정체성디지털 자료화로 활용도 높여야외국인 정주 여건 향상에도 중요영어 환경만 강조는 실현 어려워며칠 있으면 한글날이다. 어버이날에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고마운 마음을 부모님께 전하는 것처럼 한글날이 다가오면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최근 한국 영화와 드라마, 음악 등 한국 문화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 많이 증가했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말을 소홀히 대하고 있으니 깊이 반성할 일이다. 특히 2022년 ‘영어 상용도시’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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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시사난장] 부산의 품격과 복합리조트 -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4.09.30 조회수 2043
[국제신문/시사난장] 부산의 품격과 복합리조트-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북항 복합리조트 건설 재부상…오픈 카 지 노 위주의 개발 논리물류와 금융 글로벌허브 퇴색, 재개발 밑그림 고민해야 할 때 ‘노인과 바다’가 부산의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특별·광역시 중 최초로 소멸 단계라는 진단을 받았고, 작년 출산율은 0.66명으로 바닥을 모르고 감소 중인데, 노년층 증가는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매년 약 1만 명의 청년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이러한 때에 부산 북항 1단계 사업의 정중앙에 위치한 랜드마크에 복합리조트를 건설하자는 의견이 주목받고 있다. 아직 콘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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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인터뷰] "지역·대학·산업 동반성장 이끄는 명문사학 될 것" -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2024.09.23 조회수 2050
[부산일보/인터뷰] "지역·대학·산업 동반성장 이끄는 명문사학 될 것"-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이해우동아대학교 총장 부산 대표 사학인 동아대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 30 2기 사업에 동서대와 함께 연합대학 형태로 지원서를 제출,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1기 사업에선 단독으로 참여했다 예선 격인 예비지정 대학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얻은 결과였다. 동아대 이해우(60) 총장은 “신정택 총동문회장과 ‘올해 글로컬대학 사업에 안 뽑히면 영도 바다에 빠져 죽자’며 결의를 다졌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동아대 25만 명의 동문이 일궈낸 값진 성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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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서초포럼] 자영업자 지원, 이대로 괜찮은가 -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2024.09.11 조회수 1930
[파이낸셜뉴스/서초포럼] 자영업자 지원, 이대로 괜찮은가-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오동윤경제학과 교수 7000원짜리 칼국수가 1만원이 넘는다. 예전에 1만원을 내면 곱빼기를 먹고도 남았다. 지금은 돈은 더 내지만, 느끼는 포만감은 7000원어치다. 그만큼 화폐 가치가 하락했다. 소비자는 불안해져서 소비를 줄인다.줄어든 소비는 자영업자에게 직격탄으로 꽂힌다. 2023년 전국에서 99만명의 자영업자가 폐업을 신고했다. 올해 2·4분기 서울에서 1만5810개의 점포가 문을 닫았다.팬데믹 때보다 20% 많은 수치다. 사실상 문을 닫았으나 폐업신고를 못하는 이도 상당히 많다. 폐업하면 사업자 대출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정부는 연일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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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화요경제 항산항심] 가덕도신공항 경쟁력 강화의 3가지 -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2024.09.10 조회수 1887
[국제신문/화요경제 항산항심] 가덕도신공항 경쟁력 강화의 3가지 방향-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지난 4월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 설립 이후 공항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로 가장 중요한 공항 부지를 건설하는 토목 공사의 사업자 선정이 늦어지고 있으나, 조만간 선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될 것이다. 가덕도 주민들에 대한 이주 보상도 국토교통부와 부산시, 공단 등 관계 기관들이 힘을 모아 주민들의 희생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통해 원만한 타결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지금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다시 상기해 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마가편(走馬加鞭)을 할 시점이다.첫째,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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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기고] 안세영에게 돌을 던지지 마라 - 하태영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4.09.09 조회수 1944
[국제신문/기고] 안세영에게 돌을 던지지 마라- 하태영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하태영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4년 8월 5일은 ‘대한민국 스포츠 선수 인권선언일’이다. 혁명의 나라 프랑스 파리에서 우승 직후 선언했다. ‘나는 노예가 아니다!’ 복종·종속·왕의 자리에 대신 인간·존엄·자유·평등이 들어왔다. 헌법 이념이다.배드민턴협회장은 3년 동안 기부금 없이 감투만 썼다. 안세영은 협회를 먹여 살리는 소녀가장이었다. 바닥에 꿇어앉아 우는 눈물의 의미를 몰랐다. 대한민국을 위해 우는 줄 알았다.안세영은 헌법 제10조 때문에 울었다. 너무 서러워. 이것이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