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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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지자체 유튜브와 벽화 마을 -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2024.08.23 조회수 2056
[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지자체 유튜브와 벽화 마을-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충주시 유튜브 성공 사례 모방 급급예전 벽화 마을 획일적 답습과 유사무작정 따라 하기는 오히려 역효과지역 특색의 콘텐츠부터 발굴해야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유튜브 활동에 열심이다. 전국의 도와 시군구 행정 단위별로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의 세금을 투입하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지자체 유튜브 열풍의 출발은 충북 충주시의 ‘충TV’라고 할 수 있다. 2019년 4월 문을 연 충TV는 충주시 홍보담당관실 김선태 주무관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meme, 인터넷이나 SNS 등에서 유행해 퍼져나가는 패러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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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화요경제 항산항심] 고물가 고금리 시대 양극화 쓰나미와 해결 방안 -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2024.06.04 조회수 2077
[국제신문/화요경제 항산항심] 고물가 고금리 시대 양극화 쓰나미와 해결 방안-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글로벌 고금리 정책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지금의 5.25~5.5%로 올라간 것이 2023년 7월이고 상단 기준 5%를 넘은 것은 작년 3월 이후 1년 3개월째다. 한국의 기준금리도 지금의 3.5%로 올라간 것이 2023년 1월이라 1년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대다수 경제 주체들은 고금리 시대를 어렵게 버티어 가고 있지만 대규모 현금자산을 보유한 일부 고소득, 고자산 계층의 부는 오히려 소득과 부의 수준이 더 커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고물가, 고금리 지속은 전 세계 경제에 심각한 양극화 후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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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시사난장] 지역 차등 전기 -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4.06.03 조회수 1884
[국제신문/시사난장] 지역 차등 전기요금제, 정말 실시됩니까-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부산은 관광 도시이다. 그리고 원전을 보유하고 있는 원전 도시이기도 하다. 마천루가 즐비한 해운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원전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살아간다.2023년 개봉한 ‘더 데이즈(the days)’라는 일본 드라마가 있다. 2011년 3월11일 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사고를 다룬 드라마다. 당시 도쿄전력 직원들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로, 원전 직원들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비판이 있다.그런데, 드라마는 당시 일본 정부의 치부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이다. 사고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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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대학 축제 단상 -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2024.06.03 조회수 1991
[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대학 축제 단상-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5월 전국 대학가 곳곳서 축제 성행연예인 공연 등 획일성 행사 판쳐주체적 역할 없는 단순 소비자 전락자기반성 노력으로 정체성 회복을5월 한 달 동안 전국 대학가 이곳저곳에서 축제가 열렸다. 부산 지역에서도 각 대학이 축제를 개최했는데 학생들에게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이유는 예년과 달리 뉴진스, 지코와 같은 정상급 인기 가수들을 섭외하여 공연했기 때문이다.요즘 대학 축제는 유명 연예인의 섭외 여부에 따라 축제의 흥행과 성패가 결정된다. 그뿐만 아니라 연예인 섭외를 두고 학교 간 경쟁을 벌이는가 하면 섭외 결과로 학교의 서열이 정해지기도 한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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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기고] 유튜브의 그림자: 정보의 혼란과 위험 - 김대경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2024.05.24 조회수 2158
[부산일보/기고] 유튜브의 그림자: 정보의 혼란과 위험 김대경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2005년 4월 23일 미국의 한 젊은 청년이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코끼리 앞에서 찍은 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다. 겨우 19초 분량 영상이었다. 오늘날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의 시작이었다. 그해 11월 개설 직후에 1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하루 1억 개 이상의 비디오 클립이 게시되면서 인터넷상에서 동영상 공유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었다. 이듬해 10월 구글은 16억 5000만 달러(당시 약 1조 6000억 원)를 거액으로 지불하고 유튜브를 인수했다.현재 유튜브는 전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고 매달 이용자는 20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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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부산국제건축제 지역 건 - 이성호 집행위원장(건축학과 교수)
2024.03.22 조회수 1952
[국제신문] “부산국제건축제 지역 건축문화 수준 높이는 효과” 이성호 집행위원장(건축학과 교수) - 올해 건축제 곳곳서 열린 행사로- 세계적 권위자 위니 마스와 협업- 시와 손잡고 특별건축구역 선정도“사실 부산국제건축제(BAF)는 작은 수단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민에게 건축을 알리는 데는 도시 곳곳에 좋은 건축물과 공간이 있어서 생활 속에 건축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 게 최고죠. 부산 건축 문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가 더 힘쓰겠습니다.”해마다 가을이면 부산에서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 부산국제건축제도 그중 하나다. 2003년 부산건축문화제로 첫발을 내디딘 부산국제건축제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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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기고] 신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허브도시 앞당긴다 - 이승희 도시공학과 겸임교수
2024.03.20 조회수 2008
[국제신문/기고] 신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허브도시 앞당긴다- 이승희 도시공학과 겸임교수 이승희도시공학과 겸임교수 50년 전 경제 고도성장이 도시의 외연적 도시화를 일으키고 주변 도시들을 연결했다. 이에 도시성장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돼 영국의 그린벨트 제도를 도입한 뒤 오늘에 이르렀다.영국의 그린벨트 설치 목적은 시민을 위한 위락공간이지만 우리나라는 환경보전과 도시의 외연적 확산억제로 성격이 다르다. 또 그린벨트를 설치할 당시 영국의 도시 형태는 안정된 상태였지만, 우리나라는 산업혁명 초기로 도시의 성장이 가변적이었다. 그린벨트 관리 주체도 영국은 지방정부여서 능동적인 기능 부여가 가능하지만, 우리나라는 중앙정부가 가지고 단순 관리만 지방정부가 담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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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인공지능의 평가, 괜찮을까 -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2024.03.20 조회수 1836
[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인공지능의 평가, 괜찮을까-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AI 활용 자동채점 사업·연구 활발오류 책임 등 윤리적 문제도 부상기술 성숙과 사회적 논의 거쳐야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이다. 학생들은 종이 사전 대신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번역기를 활용하고, 챗GPT와 같은 거대 언어모델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에 모르는 것을 물어본다. 심지어 인공지능 그 자체가 교육과정 내 하나의 교육 내용으로 자리 잡았다.인공지능을 교육의 도구 및 내용으로 다루는 데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평가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다. 객관식 문항은 애초 기계적 채점이 가능하므로 서술형 문항, 특히 학생들의 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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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기고] 고고학 그리고 ‘절대’와 ‘선입견’ - 김재현 고고미술사학전공 교수
2024.03.20 조회수 1832
[부산일보/기고] 고고학 그리고 ‘절대’와 ‘선입견’- 김재현 고고미술사학전공 교수 김재현고고미술사학전공 교수 고고학에는 금기 아닌 금기어가 있다. ‘절대’라는 단어다. 이 시대는 이런 돌칼이 절대 나올 리 없다든가, 이 무덤에서 그렇게 많은 토기가 절대 나올 리 없다든가 하는 것들이다. 인골이 전공인 나는 원주에서 백제시대 유적을 조사한 적이 있다. 길이 1m도 안되는 작은 독무덤에서 세 사람 유골이 나왔으며, 또 다른 조그마한 백제 항아리 안에는 두 사람분 머리만 들어있는 것도 있었다. 세 사람이 들어 있던 독무덤은 남자 2명과 여자 1명으로 확인됐고, 머리만 있는 항아리는 남녀 1개체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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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기고] 갈등과 반목의 시대, 문화 간 소통 확대를 - 송진순 행정학과 교수
2024.03.20 조회수 1970
[국제신문/기고] 갈등과 반목의 시대, 문화 간 소통 확대를- 송진순 행정학과 교수 송진순 행정학과 교수 지난해 우리는 국제사회의 다양한 갈등과 충돌을 목도했다. 극단적 민족주의가 빚은 참상은 무고한 희생을 수없이 낳았고 곳곳을 떠도는 난민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구촌은 여전히 전쟁과 분열로 인한 비극이 현재진행형이다.되풀이되는 반목과 갈등의 원인은 무엇인가. 근원적인 예방책은 없을까. 세계 각지의 충돌은 우리와 전혀 무관한 일이라 할 수 없다. 어쩌면 이 충돌의 파동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 대한 그릇된 소통과 포용력 부족이 진원일 수 있다.나 자신과 타인의 이해가 현재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음을 통해 생각해 보자. 미국 흑인...